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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풍산, 미국향 탄약류 수출 부진 우려는 기우"
입력 2017-10-24 08:52 
1~9월의 지역별 탄약 수출 금액. [자료 제공 =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24일 풍산에 대해 총기사고로 인한 미국으로의 탄약류 수출 감소를 유럽과 중동 시장이 메꿔줬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한국무역협회가 집계한 탄약류 수출금액은 지난 9월까지의 누계 기준 24억92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감소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미국으로의 탄약류 수출이 78.2% 감소한 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올해 수출 상황이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는 셈이라고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분석했다.
그는 올해 상반기에는 터키를 중심으로 한 유럽 탄약 시장으로의, 3분기에는 사우디아라비아·아랍이미리트연합(UAE) 등의 중동 시장으로의 수출이 각각 늘면서 전체 탄약류 수출 호조세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향후 중동·아시아·아프리카 시장으로의 탄약류 수출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방위산업에서는 거래 관계가 단발성에 그치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풍산은 아시아 지역에서 수출 대상 국가를 늘렸고, 케냐에 의미 있는 규모로 수출을 시작했다고 한국투자증권은 전했다.
최 연구원은 적자 품목인 동관을 구조조정하면서 신동사업의 체질이 개선된 점에도 주목했다. 그는 지난해 신동사업의 이익 증가는 단순히 동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만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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