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中 화웨이 `메이트10 프로`, 카메라 평가서 삼성·애플보다 고점
입력 2017-10-23 15:27 
[사진 제공 = 화웨이]

중국 화웨이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메이트 10 프로'가 독일의 전문 카메라 평가 기관에서 삼성전자, 애플 제품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23일 DxOMark에 따르면 메이트 10 프로는 총점 97점을 기록해 구글 '픽셀2'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총점 94점을 받은 애플 '아이폰8 플러스'와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8'보다 3점이 높다.
평가 항목을 나눠보면 사진은 갤럭시노트8과 같은 100점을 받았다. 세부 항목을 비교하면 노출/대비, 색상, 오토포커스, 질감, 플래시, 보케 항목은 더 높은 점수를 받았고 나머지는 낮았다.
비디오는 91점을 받았다. 갤럭시 노트8과 아이폰8 플러스의 비디오 평가 점수는 각각 84점과 89점으로 메이트 10 프로를 밑돌았다.
[사진 제공 = DxOMark]
메이트 10 프로의 듀얼 카메라는 1200만 화소 RGB 센서와 2000만 화소 흑백 센서를 갖췄다. 렌즈 조리개 값은 F/1.6이며 2배 무손실 줌을 지원한다. 4K(2160@30fps) 비디오 촬영도 가능하다. 위상 감지 및 레이저 오토포커스 기능도 탑재했다.
DxoMark는 "화웨이 메이트 10 프로는 사진 애호가들을 위한 뛰어난 스마트폰"이라고 소개하면서 "실내에서의 뛰어난 노출 성능, 우수한 넓은 조리개 모드(Wide Aperture mode)를 갖췄다"고 평가했다. 또 "비디오 자동 초점도 빠르고 정확하며 우수한 추적 성능과 낮은 수준의 노이즈를 보인다"고 강조했다.
메이트 10 프로는 다음달 중순께 유럽과 중국 등에 출시된다. 유럽 출고가는 799유로(약 106만원)다. 한국 출시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화웨이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점유율 2위(올해 6~7월) 업체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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