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부동산대책 추가 발표를 하루 앞두고 있는 가운데 연말까지 잡혀있는 대형 건설사의 오피스텔 공급에 어떤 변화가 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부동산 추가 대책에는 아파트는 물론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구체적인 규제가 등장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23일 부동산 114 통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이달 서울 금천구 가산동 233-5번지에서 '가산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17~35㎡, 1454실 규모로 제2차 국가산업단지와 맞닿은 입지의 직주근접 단지다.
같은달 SK건설은 인천 송도국제도시 지식정보산업단지 M1블록에 '송도 SK뷰 센트럴(VIEW Central)'을 분양한다. 479세대 중 오피스텔은 전용 28~30㎡ 180실이다.
부평에서 현대산업개발이 공급하는 '부평 아이파크'는 431세대로 이 중 오피스텔은 전용 49~56㎡, 175실이다. 단지 인근에 GTX B노선과 7호선 석남연장선 개통이 예정됐다.
다음달 롯데건설은 경기 동탄2신도시에서 '동탄2신도시 롯데캐슬' 오피스텔을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 23~84㎡, 761실 규모다. KTX 동탄역 등이 들어선 광역환승센터가 단지 바로 앞이다.
대림산업 계열사인 삼호는 대구 남산동 재마루 아파트를 재건축한 'e편한세상 재마루'를 분양한다. 348세대 중 오피스텔은 전용 43㎡, 72실이다. 단지 가까이에 수서발고속철도(SRT) 동대구역이 있고, 대구지하철 2·3호선 신남역이 도보거리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오피스텔은 입지나 노후도에 따라 임대료 격차가 상당하다"면서도 "브랜드 인지도 높은 대형건설사 물량은 동일 지역, 평형에서도 높은 가격경쟁력을 갖춘 경우가 많다"며 "다만 내일 담길 추가 부동산 대책에 따라 다소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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