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브라보` 정유미, 도지원 딸…`막장` 요소 출생의 비밀로 출발
입력 2017-10-21 21:5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브라보 마이 라이프'가 '막장' 요소로 출발했다.
21일 오후 SBS 토요드라마 '브라보 마이 라이프'(극본 정지우, 연출 정효)가 첫 방송됐다.
이날 첫 방송은 열정 과다 드라마 조연출 하도나(정유미)가 스턴트 대역으로 전복사고 당하는 장면으로 시작했다. 도나가 혈액이 필요한 상황에서 라라(도지원)가 몰래 병원을 찾았고, 수혈을 해줬다.
알고 보니 라라는 JU그룹 총수 정영웅(박상민)의 부인. 대기업 총수의 아내가 됐지만 과거 사랑하는 사람의 아이를 낳았고, 그 딸이 하도나였던 것.

목숨을 구한 도나는 "아버지 작품을 찍은 여배우가 나와 혈액형이 같지?"라고 의심했으나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다.
또 영웅은 유명 여배우 강하영(신주아)과 내연 관계였다. 하영은 영웅과 만나 "선생님이 안 가르쳐주는데 억지로 졸라서 알았다. 아들"이라고 말했고, 영웅은 "협박 안 통한다"면서도 "하지만 뭘해도 좋은데 내 아이는 무사히 낳는 걸로 하라"고 해 둘의 관계가 이어질 전망이다.
하지만 하영의 임신은 사실이 아니라 매니저와 하영이 짜고 벌인 거짓말이었다. 영웅이 이 거짓말을 알아차리고 어떻게 대처할지도 관심사다.
대표적인 '막장' 요소인 주인공 출생의 비밀과 내연 관계가 어떻게 활용될지 관심이 쏠린다. 앞서 도지원은 제작발표회에서 "'막장' 요소가 한두 가지 있지만 우리가 하고 싶은 얘기를 건드리는 지점으로 작용할 뿐"이라며 "인생을 배우는 드라마다. 힘든 것을 어떻게 극복하고 고쳐나가고 헤쳐가야 하는지 용기를 준다. 정말 '브라보' 할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자부한 바 있다.
가족간의 갈등과 상처, 그를 통한 화해를 다룰 것을 강조한 '브라보 마이 라이프'가 어떻게 따뜻한 위로를 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jeigun@mk.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