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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혁의 사랑’ 최시원, 엘리베이터 안에서 방귀 “죄송합니다”
입력 2017-10-21 21:4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예린 객원기자]
최시원이 엘리베이터 안에서 방귀를 뀌었다.
21일 방송한 tvN 주말드라마 ‘변혁의 사랑에서는 변혁(최시원 분)이 백준(강소라 분)의 도움 아래 숨어있다가 엘리베이터 안에서 방귀를 뀌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변혁은 백준에게 수행비서가 될 것을 제안했다. 이날 백준은 경찰이 호텔에서 변혁을 찾아 돌아다니자 변혁을 도와 숨겨주려했다. 변혁이 이에 내 생각해서 온 거구나”라며 감동하자 아니. 돈 때문에 온 건데?”라고 답했다. 백준은 이때 마음속으로 엄마와 아빠가 자신에게해 준 말들을 떠올리며 고민했다. 백준의 아빠는 어린 백준에게 세상이라는 게 말이야. 다 내 뜻대로 되는 게 아니라서. 아빠는 어쩔 수 없이 비겁한 선택을 한다만 우리 준이만큼은 압빠차럼 살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면서 돈 때문에 비겁한 선택을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백준의 엄마는 며칠 전 백준에게 전화를 해 영우가 많이 다쳤어. 1000만원이 필요한데 어떡하니? 엄마가 손 벌릴 건 너뿐이다”라고 부탁을 했다. 아빠의 당부와 엄마의 부탁 사이에서 백준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했다.
그러나 백준은 결국 돈을 택했다. 백준은 나 살기도 바쁜 주제에 널 어떻게 걱정해. 너 돈 많잖아. 여기서 너 꺼내주는 대가로 한 500만원정도 받을까 하는데, 어때? 너무 많아?”라고 물었다. 변혁은 처음에는 고민하는 표정으로 침묵했다. 그러더니 이내 대신 나도 조건이 있어. 앞으로 내가 집에 들어갈 때까지 준이 너 내 옆에 있을래? 당분간 도망자신세가 될 것 같은데 월급은 강수그룹 비서들 평균월급으로”라고 제안했다. 백준은 다시 한 번 엄마와 아빠를 두고 고민했다. 그러면서 속으로 ‘근데 아빠. 그거 알아? 인생에서 중요한 결정을 할 기회조차 나한테는 없는 거 같아. 그냥 하루하루 버틸 뿐이야라고 생각하면서 콜”을 외쳤다. 변혁은 그럼 오늘부터 우리 1일인 거야?”라며 손을 내밀었다. 백준은 그래 맞아 1일”이라고 했다. 이 소리를 전화상으로 모두 듣고 있던 권제훈(공명 분)은 1일이라니? 무슨 소리야?”라며 답답해했다.

계약을 체결한 백준은 본격적으로 변혁을 데리고 도망가기 시작했다. 변혁을 세탁물을 담는 바구니에 넣은 뒤 세탁물로 덮어 안보이게 위장하고 경찰을 따돌린 것. 그러나 백준이 엘리베이터를 탈 때 경찰도 함께 올라탔다. 경찰은 아까 그 스위트룸 말입니다. 그 방에 묵고 있는 사람이 혹시 이 사람입니까”라며 변혁의 사진을 내밀었다. 백준은 모른다고 답했다.
이때 세탁물 바구니에 몸을 숨긴 변혁이 배를 움켜지더니 괴로워했다. 변혁의 배에서는 이상한 소리가 났다. 백준은 민망해하면서 자신의 배에서 나는 소리인 것처럼 배를 감싸 쥐었다.
고통에 소리 없이 몸부림 치던 변혁은 결국 방귀를 뀌었다. 큰 소리와 함께 악취까지 나자 백준은 민망해했고 옆에 있던 경찰에게 죄송합니다”라며 사과했다. 경찰은 손으로 부채질을 하면서 냄새에 얼굴을 구겼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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