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억만장자의 '트럼프 탄핵 촉구' TV 광고
입력 2017-10-21 19:30  | 수정 2017-10-21 21:03
【 앵커멘트 】
지난주 미국 성인잡지 발행인이 트럼프 대통령을 탄핵하기 위한 제보를 모집하며 무려 113억 원의 포상금을 내건 신문 광고를 내보냈는데요.
이번엔 미국 억만장자가 출연하는 TV광고까지 나왔습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을 북한과 핵전쟁의 벼랑 끝으로 밀어 넣고,

대선 과정에서 자신이 연루된 러시아 내통 의혹 수사를 방해하는 사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탄핵 소추를 촉구하는 1분 분량의 TV광고입니다.

제작자는 미국의 억만장자이자 환경운동가인 톰 스타이어.

▶ 인터뷰 : 톰 스타이어 / 차세대기후변화행동 회장
- "이렇게 위험한 대통령을 탄핵하지 않는다면 우리들의 정부는 어떻게 되겠습니까."

스타이어는 공식 직함 외에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에 1천억 원을 기부해 '민주당의 큰 손'으로 더 유명합니다.

현재 야당인 민주당에 끼치는 영향력이 상당하다고 알려졌는데 이미 지난 6월부터 당내 의원들에게 트럼프를 탄핵해야 한다는 서한을 보냈습니다.


그렇지만 특별한 반응이 없자 이렇게 직접 TV 광고까지 하고 SNS 홍보에 탄핵 청원 홈페이지까지 열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공화당이 다수당인 현실과 탄핵에 주저하는 민주당의 입장을 고려할 때 탄핵 실현은 어려울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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