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반려견 사망' 최시원 눈물의 사과…진정성 논란
입력 2017-10-21 19:30  | 수정 2017-10-21 22:59
【 앵커멘트 】
서울의 유명 한식당인 한일관 대표 김 모 씨가 가수 최시원 씨가 기르던 개에게 물려 엿새 만에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최 씨는 장례식장에 찾아가 눈물로 사과했지만, 진정성 여부를 놓고 파문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민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유명 한식당인 한일관의 대표 53살 김 모 씨는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이웃집 개에게 정강이를 물렸습니다.

김 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엿새 만인 지난 6일 패혈증으로 결국 숨을 거뒀습니다.

문제의 개는 프렌치불도그 품종으로, 당시 목줄을 하거나 입마개를 씌우지 않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견주가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의 최시원 씨로 밝혀지면서 파장은 더 커졌습니다.


여론을 의식한 듯최 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적으로 사과의 뜻을 밝혔고, 최 씨의 아버지도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최 씨는 김 씨의 장례식장에도 몇 차례 찾아가 사과했고, 법정 대응도 불사하겠다던 김 씨 유족 측은 최 씨를 용서하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양측의 화해로 일단락될 것으로 보였던 「이번 사건은 김 씨를 문 지 며칠 뒤 최 씨가 반려견의 생일파티를 하는 등 사과의 진정성이 떨어진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파문은 더 확산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janmin@mbn.co.kr]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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