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근혜 재판거부 지지…도심 5곳 태극기 집회
입력 2017-10-21 19:30  | 수정 2017-10-21 20:35
【 앵커멘트 】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재판을 거부하고 나서 맞이한 첫 주말, 친박 단체들의 집회가 도심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이들은 박 전 대통령의 '재판 보이콧'을 지지하며 거리행진도 했습니다.
안병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태극기가 나부끼고 사람들이 박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피켓을 들고 있습니다.

(현장음)
- "(박근혜 전 대통령을) 석방하라. 석방하라. 석방하라."

지난 16일 구속 연장이 확정된 박 전 대통령이 "재판부에 대한 믿음이 더 이상 의미가 없다"며 재판 거부를 선택한 것을 지지하는 집회가 열린 겁니다.

▶ 인터뷰 : 조원진 / 국회의원
- "옥중에서 정치투쟁 선언을 한 박근혜 전 대통령과 함께 이 진실을 밝히고…"

대학로와 세종로 등 서울 도심 5곳에서 동시다발로 집회가 열렸고, 주최 측은 6천여 명 이상이 참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 스탠딩 : 안병욱 / 기자
- "집회참석자들은 구치소 생활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인권탄압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도심을 행진했습니다."

경찰은 행진 코스에 따라 도로를 통제했고 돌발 사고에 대비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 측이 국제컨설팅 회사를 통해 우호적인 국제적 여론 조성을 시도하고 있는 만큼, 친박단체의 집회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안병욱입니다. [obo@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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