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이 '아이폰X'보다 '아이폰8'에 높은 관심도를 나타내고 있다.
20일 네이버에 따르면 '아이폰8'의 월간 검색 건수는 PC가 105만8800건, 모바일이 254만3100건이다. 반면 '아이폰X'의 월간 검색 건수는 PC가 56만6400건, 모바일이 122만5800건이다.
아이폰8의 월간 검색 건수가 모바일과 PC에서 모두 아이폰X의 약 2배 수준이다.
국내 이동통신사는 오는 27일부터 아이폰8에 대한 사전 예약을 받고 다음달 3일 출시할 예정이다. 아이폰X의 국내 출시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상대적으로 아이폰8에 몰려있지만 판매 호조로 이어질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아이폰8 새 제품에서 배터리가 부풀어 오르는 스웰링 현상이 보고되면서 검색 건수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아이폰8이 판매를 시작한 1차 출시국에서 아이폰8의 판매량이 전작에도 밀리고 있다고 전해졌다. 미국 IT전문매체 더버지는 키뱅크 캐피털 마켓(KeyBanc Capital Markets)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휴대폰 판매점 시장조사결과, 구형 아이폰7이 신형 아이폰8보다 더 많이 팔리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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