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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블루칩인터뷰] 박영운 “반항아 캐릭터 도전하고 싶어요”
입력 2017-10-21 14:12 
박영운 인터뷰 사진=김재현 기자
드라마에 낯익은 배우가 등장했다고요? 자꾸만 눈에 아른거린다고요? 앞으로 승승장구할, 놓칠 수 없는 신예를 만나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편집자주>

[MBN스타 신미래 기자] 안녕하세요! 최근 종영된 MBC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에서 무석 역을 맡은 박영운 입니다! ‘왕사를 통해 브라운관에 첫 얼굴을 내비췄는데 다행히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어요! 감사합니다. 승마, 액션 등 새로운 경험들을 많이 했는데, 노력한 만큼 극에 잘 스며든 것 같아 기뻐요. 이 계기로 종종 작품을 통해 인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왕은 사랑한다, 브라운관 첫 데뷔작

‘왕은 사랑한다는 저한테 시작점이자 자신감을 많이 찾아준 작품이에요. 현장을 떠올리면 무섭다라는 생각이 떠올랐는데 막상 경험해보니까 자신감이 붙더라고요.

촬영이 겨울을 지나 여름까지 이어졌어요. 더워 언제 끝나나 했는데 막상 촬영이 끝나니까 아쉬움도 많고 후회가 남았어요. 첫 작품이다 보니까 부족한 점이 많았죠. 특히 카메라 봤을 때 시선 처리가 불분명한 부분이 너무 아쉽고, 후회가 남았어요.

첫 작품이다 보니까 하나부터 열까지 새로운 거였죠. 연기, 눈빛, 액션, 승마, 모든 것을 최선 안하면 후회 남을 것 같고, 제 모습이 안 보여질까봐 걱정 많았어요. 그래도 후회 남지만 최선을 다한 것만큼 첫 작품이고, 인생에서 제일 열심히 했던 것 같아요.(웃음)

◇ 첫 작품 ‘왕사에서 가장 기억 남는 씬은 홍종현과의 액션 장면이죠

홍종현과 액션 씬이요. 30분정도 합을 맞춰서 급하게 들어간 장면인데 촬영 후 다들 잘나왔다고 칭찬해주시더라고요. 짧은 시간 동안 배웠기 때문에 경미하게 다쳤지만 뿌듯했어요.

승마는 2개월, 액션은 3개월 정도 배운 것 같아요. 체육관을 갔는데 넓은 공간을 30바퀴 뛰게 하더라고요. 보통이 아니구나 생각했어요.(웃음) 승마는 낙마 위험이 있어서 무섭기도 했는데 낙마를 한 두 번하니까 벌 거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근데 제주도에서 돌바위를 뛰어오르고 내려가는 장면이 있는데 돌바위가 크다보니까 앞이 안 보였어요. 촬영 도중 뛰어 내려가다가 뒤로 넘어져서 어깨와 목을 다쳤어요.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지금도 치료를 받고 있어요.
박영운 인터뷰 사진=김재현 기자

◇ 검도→연극부 17살 때부터 배우 꿈 꿨죠

2010년 학생 때 운 좋게 영화를 들어가게 됐어요. 이후 연극도 하고 그러던 와중에 군대도 다녀왔다. 대학교 졸업하고 ‘왕은 사랑한다에 출연하게 됐죠. 대학로 극단에서도 하고, 학교에서하는 워크샵, 단편영화 등 연기는 꾸준하게 해왔어요.

처음 17살 고등학교 때, 꿈을 갖고 덤벼들었어요. 17살 때까지는 검도를 9년 정도 했어요. 운동을 그만두고 인문계 진학했어요. 당시 연극부 선배님들이 멋있어 보였어요. 당당하고 자신감있는 모습.(웃음) 축제 때마다 연극을 올렸는데 끝나고 박수 받는 모습이 멋있더라고요. 그때부터 배우라는 꿈을 가지게 된 것 같아요.
박영운 인터뷰 사진=김재현 기자

◇ 반항아, 나쁜 남자 캐릭터 해보고 싶어요

학원물 속 반항아 캐릭터 혹은 나쁜 남자 역을 하고 싶어요. ‘상속자들의 이민호, ‘학교 속 김우빈 선배님의 역할과 비슷한 캐릭터를 해보고 싶어요. 또 ‘육룡이 나르샤 변요한 선배님의 이방지 역을 좋아했는데, 무석이랑 비슷한 면이 있던 것 같아요. 무사이면서 사랑도 빠지고, 아픔도 있고, 감정표현을 할 수 있어 좋았어요.
박영운 인터뷰 사진=김재현 기자

◇ 박영운이 지향하는 배우란?

진부할 수도 있지만 꾸준히 연습해서 끊임없이 앞으로 한 발 한발 다가가고 싶어요. 초심 잃지 않고, 소신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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