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결정과정 감동적…후속 조치 이행에 최선"
입력 2017-10-20 19:41  | 수정 2017-10-20 20:16
【 앵커멘트 】
청와대는 공론화위원회의 정책 권고를 수용하고 후속조치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로 다른 의견을 존중하는 모습에 "감동적 이었다"며 결정 내용은 대통령도 사전에 몰랐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청와대는 "공론화위원회의 뜻을 존중한다"며 곧바로 승복했습니다.

▶ 인터뷰 :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 "권고안을 토대로 후속조치가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임종석 비서실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공론화위원회는 또 하나의 민주주의"라고 평가했고,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반대 결정이 이뤄져도 동의한다는 시민참여단의 모습에 감동적"이라고 말했습니다.

공론화위원회의 권고안을 제안한 문재인 대통령도 조만간 직접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지난 10일 수석보좌관 회의)
-"숙의 민주주의의를 통해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를 더욱 성숙시키면서 사회적 갈등 사항의 해결 모델로 만들어 갈 것입니다."

하지만, 청와대는 탈원전 정책은 변함없이 추진한다는 입장입니다

"신고리 5,6호기와는 별개로 원전 중심에서 대체 에너지로 전환되는 에너지 전환정책은 계속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청와대는 또 대통령도 발표 전까지 알지 못했다며 결정과정의 투명성을 강조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청와대는 대통령이 공약을 철회한 것이 아니라 공론화 과정을 통해 무산됐다는 점에서 정치적 부담을 덜게 됐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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