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패키징이 20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삼양패키징의 총 공모주식 수는 459만5450주로 전체 구주 매출로 진행될 예정이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2만6000원~3만원이다. 공모 예정금액은 최대 1378억6000만원이다.
다음달 13일부터 14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같은달 20일과 21일 이틀간 일반 청약을 받는다. 다음달 말 상장할 예정이며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삼양패키징은 지난 2014년 11월 모회사 삼양사의 용기 및 재활용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됐다. 2015년 7월 아셉시스글로벌을 합병해 국내 PET 용기 시장에서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 3101억원, 영업이익 409억원, 당기순이익 242억원이다.
이경섭 삼양패키징 대표이사는 "회사는 음료 및 PET 용기 시장 성장과 함께 해외 시장 진출,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 등 신성장동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올해 코스피 상장을 통해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고 음료 패키징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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