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규제 무풍지대 `브랜드 상가` 인기
입력 2017-10-20 15:26 

수익형부동산시장에서 브랜드 상가가 인기다. 주택에 집중된 규제에서 자유로운 데다 일반 상가보다 운영 안정성, 특화설계에서 우위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고 있다.
20일 수익형부동산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상가시장은 전매제한 강화, 투기과열지구 지정 등 정부의 잇단 부동산 규제가 주택 및 주거용 오피스텔에 집중되면서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시장금리 상승세에 따른 수요자들의 피로감이 축적된 점도 상가 인기에 한 몫하고 있다. 금융권은 지난 17일 9월 신규 코픽스(COFIX, 자금조달비용지수)가 전월보다 0.05%포인트 오른 1.52%로 공시했다. 이에 신규 대출 뿐만 아니라 주택담보대출에도 영향을 미쳐 수요자들의 대출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상황이 이렇자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자금 운용이 장점인 브랜드 상가는 더욱 각광받는 분위기다. 실제 디벨로퍼 네오밸류 지난 8월 공급한 '앨리웨이 인천' 5블록의 경우 단기간 내 100% 계약률을 기록했다. 이 상가는 상업시설의 65%를 시행사가 자체 보유해 수분양자가 향후 5년 동안 분양가의 연 5%의 확정 임대료를 지급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해 투자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한 수익형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높아지는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가의 관심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브랜드를 갖춘 상가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자금 운용과 건설사들만의 특화 설계가 도입돼 알짜배기 상품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연내 안정성과 상품성 등을 갖춘 브랜드 상가가 공급 중이거나 분양을 앞두고 있어서 투자자는 물론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네오밸류는 인천 도화지구에서 '앨리웨이 인천' 5블록의 분양 성공에 힘입어 7블록을 10월 중 공급한다. 상권 활성화를 위해 마스터리스와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이 적용되며, 최근 CGV 입점이 확정됐다. 네오밸류는 SSM과 라이프스타일 편집샵 등 앵커시설도 대거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경기 시흥시 배곧신도시에서는 광장형 스트리트몰 '아브뉴프랑 센트럴'이 분양 중이다. '아브뉴프랑 센트럴'은 일반상업용지 총 6개 블록, 지상 1층~3층에 판매시설을 갖추고 있다.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에서는 지난 19일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 스퀘어'가 분양에 돌입했다. 이 상가는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과 직접 연결되는 스트리트형 상가로, 지하 1층~지상 2층, 점포 129실로 구성된다. 1500세대의 고정수요를 확보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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