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MK뮤직] `데뷔 2년` 트와이스, 부동의 `원톱 걸그룹` 되다
입력 2017-10-20 14:3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데뷔 2주년을 맞은 그룹 트와이스의 현 주소는 '부동의 원톱'이다.
트와이스가 10월 20일 데뷔 2주년을 맞았다. 2015년 이날 데뷔곡 '우아하게'를 들고 세상에 나온 이들은 이듬해 4월 '치어 업'을 통해 본격 붐 업을 시작, 이후 'TT', '낙낙', '시그널'까지 5연타 히트에 성공했다.
'치어 업'이 장기 흥행을 이어가며 명실상부 2016년 '올해의 노래'로 자리잡은 이후 트와이스의 행보는 탄탄대로였다. 팬덤 넘어 막강한 대중성을 등에 업은 이들은 내놓는 노래마다 히트에 히트를 거듭했다.
가시적인 성과가 이를 입증했다. 음원 성적뿐 아니라 음반 판매량도 타 걸그룹과 차원이 달랐다. 가온차트 기준, 데뷔 1년 7개월 만에 100만장의 앨범을 팔아치우며 여느 보이그룹 못지 않은 화력을 과시했다.

9인 9색 멤버들의 매력이 돋보이는 뮤직비디오는 더 뜨거웠다. 유튜브 조회수 역시 데뷔 후 발표한 곡들마다 모두 1억 뷰를 돌파했다. 걸그룹으로서도 독보적이지만, 전 가수를 통틀어 K팝 신기록이다.
여세를 몰아 데뷔 1년 반 만에 일본에 진출한 이들은 현지에서도 놀라운 성과를 이어갔다. 지난 18일 일본에서 공개한 첫 오리지널 싱글 'One More Time'은 공개 이틀만에 13만 8369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일본에 진출했던 한국 걸그룹 중 초동 최다 판매기록이다.
전날 발매 당일 9만 4957장의 판매고로 한국 걸그룹으로 최고의 기록을 올린 데 이은 신기록 행진이다. 현지 데뷔 4개월 만에 K팝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 셈.
이에 앞서 이들은 지난 6월 발매한 일본 데뷔 베스트앨범 '#TWICE'로 27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현지 레코드협회로부터 플래티넘 음반 인증을 받았다. 아시아 톱 걸그룹의 지위를 얻게 된 이들이 불과 데뷔 2주년을 맞았을 뿐이라는 사실이 새삼 놀라울 따름이다.
데뷔 2주년에 일본에서 내놓은 의미있는 성과와 같이, 이를 기점으로 트와이스는 명실상부 국내용을 뛰어넘은, K팝 열기를 재점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인 걸그룹으로 거듭났다. 이들은 오는 30일 정규 1집 '트와이스타그램(Twicetagram)'으로 '트와이스 시대'의 본격적인 개막을 알리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