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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광석 일기 공개, "서해순 이틀 밤 외박, 남자들과 술 마셨다"
입력 2017-10-20 10:48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고 김광석 일기장.제공lJTBC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은솔 인턴기자]
고(故) 가수 김광석의 일기장이 공개된 가운데, 아내 서해순이 낯선 남자와 이틀 간 외박을 한 당시 상황이 담겨 있어 충격을 안기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故 김광석의 일기장이 최초 공개됐다.
공개된 일기장은 지난 1995년 11월 김광석이 공연을 위해 뉴욕을 방문했을 당시 직접 쓴 일기장으로 김광석의 친구는 "그 당시 광석이가 '뉴욕 공연을 하고 왔는데 아내 서해순이 이틀 밤인가를 없어져서 걱정이 돼 막 여기저기 찾아보고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일기장 속 김광석은 "뉴욕에 간 지 10일 후 이틀 밤 동안 부인이 없어졌다. 소식도 없이 나를 애태우게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경찰서에 가서 바보가 된 기분이었다. 낯선 남자들과 이틀 밤이나 술 마신 것에 대해 아내는 나에게 조금도 미안해하지 않는다"며 "처음엔 화가 나고 참기 어려웠다. 한편으로 사랑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내 잘못이라곤 하지만 너무 힘들다"고 토로했다.
한편, 김광석의 부인 서해순 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같이 얼굴도 오랜만에 보고 그래서 같이 술 먹고. '더 먹는다' 그랬는데 김광석은 '내일 공연 있다'고 피곤해서 들어간 거고. 우리는 더 놀다가 그분 집에서 이것저것 술도 있다고 해서 먹고, 음악 듣고 놀다가 거기서 다들 잠이 든 거다"라고 해명했다.
영화 '김광석'에서 고 김광석의 타살 용의자로 서해순을 지목한 이상호 기자는 김광석의 딸 서연 양 사망사건 재수사를 요청해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서해순은 지난 12일 딸 서연양 사망사건 관련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를 마쳤으며, 16일 비공개로 추가 소환돼 재소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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