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난독증 초등생 2만3000여명…"체계적 지원정책 마련 시급"
입력 2017-10-20 09:48 

단어를 읽지 못하거나 철자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초등학생이 전국에 2만명 이상인 것으로 추정된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병욱 의원(더불어민주당)이 20일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읽기학습 특성(난독증 선별) 검사 결과 초등학생 2만3천491명이 글을 읽기가 곤란하거나 난독증인 것으로 의심·추정되는 상황이다.
난독증은 지능이나 사회성에 문제가 없지만 단어를 제대로 읽지 못하고 철자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학습장애를 뜻한다.
검사 결과 '읽기 곤란'이 예상되는 학생은 8710명(0.33%)이었다.

난독증이 의심되는 학생은 9608명(0.36%), 난독증으로 추정되는 학생은 5173명(0.19%)이었다.
난독 관련 증상을 보이는 학생이 2만3000명 이상인 셈이다.
김병욱 의원은 "난독증 등을 치료하려면 가급적 조기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므로 검사 후 반드시 전문기관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난독증 학생을 지원하는 조례가 일부 지역에만 있으므로 체계적인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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