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2470대 상승 출발…외국인 `사자`
입력 2017-10-20 09:38 
[사진 제공 : 픽사베이]

코스피가 2470대에서 상승 출발했다.
20일 오전 9시 27분 코스피는 현재 전일 대비 5.88포인트(0.24%) 오른 2478.94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4.24포인트 오른 2477.30에 개장했고 외국인의 매수세에 장 초반 248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 될 수 있는 미국 세제개편안 관련 우려감과 차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임명이 일정 정도 완화됐다는 점이 한국 증시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미 정치전문매체인 폴리티코는 미 연준의 차기 의장에 제롬 파월 현 연준 이사가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파월 이사는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다고 알려졌다. 그는 비둘기파적인 인사로 꼽힌다.
지난밤 미국 증시는 주요기업 실적발표에 주목한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애플 중심의 기술주 약세에 하락했고, 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실적 기대에 소폭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보험, 의료정밀이 1% 이상 오르고 있고 의약품, 전기·전자, 화학, 제조업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업은 1% 이상 빠지고 있고 건설업, 기계, 통신업 등도 약세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75억원, 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은 29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605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SDS와 LG디스플레이가 3% 이상, 삼성생명은 2% 이상 상승 중이다. 삼성SDI, SK하이닉스, 아모레G, 카카오, 삼성바이오로직스 등도 1% 오름세다. 반면 한국전력은 2% 이상, 넷마블게임즈, 포스코, 현대모비스 등은 1% 이상 내리고 있다. 네이버, S-오일, KB금융 등도 약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374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362개 종목이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48포인트(0.22%) 오른 668.58을 기록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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