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0일 대한유화에 대해 지난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하겠지만, 4분기부터는 증설한 납사분해설비(NCC)의 효과로 분기 영업이익 1000억원에 재차 도전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2만원을 유지했다.
한상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3분기 시황은 예상보다 좋았지만 (대한유화는) NCC를 증설한 뒤 정상 가동이 지연돼 매출 감소와 수익성 훼손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대한유화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로는 827억원을 예상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대한유화가 4분기에는 1086억원의 영업이익을 남길 것으로 내다봤다. NCC 증설 효과가 본격화된다는 것이다. 현재 대한유화의 NCC 가동률은 95~100%까지 회복돼 매출액 증가와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신한금융투자는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대한유화는 NCC를 증설한 뒤 트러블이 있었지만 현재는 정상적으로 가동하고 있어 내년에는 급격한 영업이익 증가가 기대된다며 시황 악화 가능성에 대비한 다운스트림 투자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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