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20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지난 3분기 정유 부문 수익성이 회복돼 배당 기대감이 높아졌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1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배은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분기 실적 부진의 요인으로 작용했던 정유부문이 유가 상승에 따라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시현할 것"이라며 "화학 부문도 파라자일렌(PX)와 벤젠 의 수익성 상승 등에 따라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SK이노베이션의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7% 늘어난 1조825억원으로 예상했다. 4분기에도 재고평가이익이 축소될 전망이지만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유 정제선비의 순증설 물량이 수요량보다 부족한 상황이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잔여 수출 쿼터 감소 등에 따라 공급 부담이 지속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배 연구원은 정유 부문의 호조세로 연말 배당 매력이 부각되는 시점"이라며 "연간 3조원대의 안정적 영업이익 수준과 그에 따른 배당 수익(2017년 중간배당 1600원 결정)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는 하방 경직성이 강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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