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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신도시 3천가구 축소
입력 2008-04-14 05:55  | 수정 2008-04-14 05:55
내년 9월 분양 예정인 송파 신도시의 공급가구 수가, 당초 계획보다 3천 가구 이상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입주인구도 약 만 4천명 가량을 줄이겠다는 방침인데 대부분 임대아파트 저소득층을 줄이겠다는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이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송파 신도시에 당초 정부가 계획한 공급물량은 4만 9천가구.


용적률 214%를 적용한 것이지만 지난 1월 중앙 도시계획위원회는 인근 지역인 장지 지구 수준으로 용적률을 낮추라고 결정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용적률은 190에서 200%, 가구 수도 최대 3천 가구 이상 줄어듭니다.

입주 인구 역시 12만 2천 명으로 예정했다가 10만 8천 명 수준으로 줄어듭니다.

무엇보다 임대 아파트 비율을 50%에서 43%로 낮출 방침이어서, 감소 예정인 만 4천명의 인구는 임대 아파트에 입주하려던 저소득층으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당초 입주 예정인구 12만2천명의 절반인 6만천명이 임대아파트 입주민이었지만 10만8천명으로 인구가 준 상태에서 43%에 해당하는 임대아파트 입주민은 4만6천여 명에 불과합니다. 결과적으로 만4천여 명의 임대아파트 입주민만 피해를 보게 됐다는 계산입니다.

용적률 하락에 따른 물량 감소에, 임대아파트까지 줄게 되면 정부가 앞장 서서 집값 상승을 부채질하려 한다는 비난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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