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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유럽클럽대항전 최소경기 100골 달성
입력 2017-10-19 19:30  | 수정 2017-10-19 21:20
【 앵커멘트 】
'축구의 신'이라 불리는 리오넬 메시가 유럽클럽대항전 통산 100번째 골을 터뜨리며 전설의 한 페이지를 새로 썼습니다.
첼시와 AS로마는 명승부의 새 장을 열었고요. 김동환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바르셀로나가 1대0으로 앞선 후반 16분.

상대의 과격한 태클에 걸려 넘어진 메시가 강력한 왼발 프리킥으로 올림피아코스의 골망을 가릅니다.

골키퍼가 급히 몸을 날렸지만, 수비벽을 넘어 빠르게 휘어드는 공을 막지 못했습니다.

메시의 유럽 클럽 대항전 100호 골.

라이벌 호날두보다 6개월 늦어 역대 2호가 됐지만, 21경기나 적게 뛰고 달성한 대기록입니다.


메시는 3분 후 완벽한 개인기로 수비를 따돌리고 어시스트를 올려 팀의 완승을 이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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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패스가 차단되자 그 공으로 직접 골을 넣어 버리고,

동료의 슛이 굴절돼 넘어온 공을 논스톱으로 차 넣습니다.

첼시가 그림 같은 2골로 앞서가자 AS로마는 그를 능가하는 골로 화답합니다.

콜라로프가 수비수 3명을 뚫고 벼락 골을 넣은 게 시작.

제코는 등 뒤에서 날아온 공을 그대로 왼발로 때려 동점을 만들고, 프리킥으로 올라온 공을 머리로 받아 넣어 역전까지 시켰습니다.

그러자 첼시 아자르가 똑같이 헤딩슛으로 응수. 승자도 패자도 없었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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