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학생 10명 중 3명 "취업환경 작년보다 어렵다"
입력 2017-10-19 15:05 

4년제 대학생 10명 중 3명은 올해 취업 시장 환경이 지난해 보다 어렵다고 느끼는 것으로 드러났다.
가장 취업하고 싶어하는 기업은 공기업, 희망하는 연봉은 평균 3415만원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전국 4년제 대학생 5272명을 대상으로 '2017년 대학생 취업인식도 조사'를 시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대졸 신규채용 환경에 관한 질문에 34.2%가 '지난해보다 어렵다'고 밝혀 지난해보다 좋다(9.1%)는 답변보다 많았다.

지난해와 비슷하다는 의견은 37.1%였고 19.6%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다만 지난해 시행한 조사와 비교하면 '지난해보다 어렵다'는 응답이 18.5%p(포인트) 줄고 '지난해보다 좋다'는 답변은 6.5%p 늘어 취업환경 체감도는 전년에 비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어하는 기업은 25.8%가 선택한 공사 등 공기업이었다.
다음으로는 대기업(25.6%), 중견기업(11.1%), 외국계기업(9.6%), 금융기관(6.6%), 중소기업(5.9%) 등이 뒤를 이었다.
공기업 선호도(25.8%)는 지난해(25.4%)과 큰 차이가 없었지만, 대기업 선호도는 지난해 32.3%에서 올해 25.6%로 떨어지며 공기업에 1순위를 내줬다.
이와 달리 가장 많은 대학생이 실제 취업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은 대기업(18.7%)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공사 등 공기업(17.7%), 중소기업(16.5%), 중견기업(15.8%), 외국계기업(5.2%), 금융기관(4.9%) 등 순이었다.
희망 연봉은 평균 3415만원으로 지난해 3464만원보다 49만원 줄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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