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셋째주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의 상승폭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가는 전주 상승폭이 유지됐다.
한국감정원은 10월 3주(16일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각각 0.02%, 0.01% 상승했다고 19일 밝혔다.
매매가는 입지여건이 양호하고 학군, 편의시설 등으로 거주선호도가 높은 지역은 막바지 가을이사철 수요 유입으로, 정비사업 진척이나 광역교통망 구축 등 호재가 있는 지역은 거주여건 개선 기대로 국지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전반적으로는 예정된 신규입주물량 및 후속 대책 부담으로 관망세가 확대되며 전주와 유사한 상승폭을 보였다.
시도별로 전남(0.15%), 대구(0.08%), 전북(0.08%), 대전(0.08%) 등은 올랐고, 경남(-0.15%), 경북(-0.12%), 울산(-0.10%), 충남(-0.08%) 등은 하락했다.
전세가는 신규아파트 입주에 따른 전세공급물량 증가 등으로 지난해 12월 이후 45주간 0.03% 이내로 전세가격 안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추석 연휴 이후로 미뤘던 가을이사철 수요와 재건축·재개발 사업에 따른 이주수요 등 국지적인 요인으로 소폭 상승했다.
시도별로 세종(0.18%), 전남(0.12%), 강원(0.11%), 대전(0.10%) 등은 상승했고, 경남(-0.21%), 경북(-0.18%), 울산(-0.06%), 부산(-0.02%) 등은 하락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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