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이영학 사건일지 수정 의혹…부실대처 감추려고?
입력 2017-10-18 19:30  | 수정 2017-10-18 20:54
【 앵커멘트 】
경찰이 이영학 사건의 피해여중생 실종신고 당시 작성된 사건일지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경찰이 여중생을 수색했다는 시간이 왔다갔다 합니다.
이현재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영학 사건의 경찰 사건일지가 조작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 인터뷰 : 이재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 "저희 의원실에다가 1차로 알려준 내용과 2차로 알려준 내용과 3차로 알려준 내용이 다르단 얘기…."

경찰이 피해 여중생을 최초로 수색한 시간을 뒤로 미뤘다는 얘기입니다.

의원실이 처음 받은 사건일지에는 1일 0시 10분이라고 적혀 있었지만, 그 다음에 받은 일지에는 1시 20분으로 쓰여 있습니다.

사건일지가 조작됐을 가능성입니다.


실종 여중생에게 귀가 여부에 대해 연락을 취했던 시간도 경찰은 말을 바꾸었습니다.

실종 신고 접수 이후 경찰이 대처했다는 시각이 건건이 바뀌는 것입니다.

초동조치에 실패한 경찰이 사건을 은폐하려던 것 아니냐는 의혹은 갈수록 짙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guswo1321@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한영광·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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