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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4분=선발제외, UCL 득점왕은 예견했다
입력 2017-10-18 12:02 
손흥민 4분 소화는 추가시간까지 포함한 것으로 공식 출전시간은 1분이다.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 루카스 바스케스와 공을 다투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손흥민 4분 교체 출전, 즉 선발제외를 1980-81 유러피언컵 득점왕 그레임 수네스(64·스코틀랜드)는 예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러피언컵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의 전신이다.
영국 일간지 ‘런던 이브닝 스탠더드는 그레임 수네스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5·아르헨티나) 토트넘 감독은 18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와의 2017-18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H조 3차전 원정경기에서 손흥민(25)을 선발로 내세우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음을 보도했다.
손흥민은 후반 44분 교체 투입됐다. 공식출전시간은 1분, 추가시간까지 포함해도 4분을 뛴 것이 전부다.

그레임 수네스는 손흥민은 ‘중앙 수비수 3명을 기반으로 하는 토트넘 전술에서는 왼쪽 미드필더(윙백) 자원”이라면서 레알 마드리드 원정이라면 손흥민 같은 스트라이커가 날개 같은 윙백으로 뛰는 것보다는 얀 페르통언(30·벨기에)이 낫다”라고 내다봤는데 이는 현실이 됐다.
중앙수비를 선호하는 얀 페르통언에게 왼쪽은 뛰고 싶은 위치는 아닐 것”이라면서도 그레임 수네스는 그는 측면에서도 매우 견고하다”라고 예상했는데 이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의 선수 기용과 그대로 맞아떨어졌다.
역시 런던 매체인 HITC는 손흥민은 2017-18시즌 윙백에서 영광을 차지하지 못했으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앞으로도 해당 역할을 맡길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라면서도 전술적으로 손흥민은 많은 옵션을 지도자에게 제공하나 왼쪽 수비수·윙백으로는 장점이 거의 없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2016-17시즌 컵 대회 포함 47경기 21골 10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토트넘 공식전에서는 11경기·545분 1골이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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