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레이건 항공모함 훈련 공개…전투기 1분 1대꼴 출동
입력 2017-10-18 10:37  | 수정 2017-10-18 12:52
【 앵커멘트 】
우리나라 해역에 머무르고 있는 로널드 레이건 항공모함의 훈련 모습이 어제 공개됐습니다.
전투기가 쉴 새 없이 출동하며 위력을 뽐냈는데 위협을 느낀 북한은 비난 수위를 높였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 해군의 주력 전투기 슈퍼호넷이 출동 준비를 합니다.

신호가 끝나자 갑판을 힘차게 박차고 날아오릅니다.

「축구장 3배 크기의 갑판에 항공기가 도착할 때는 고난도 기술이 적용됩니다.

내려앉는 기체에 쇠줄을 걸어 항공기를 빨리 멈추게 하는 장치가 작동합니다.」

하늘에서 작전을 지휘할 공중조기경보통제기도 대기 중입니다.


이런 각종 항공기는 빠르면 1분에 1대꼴로 쉴새 없이 작전에 투입됩니다.

항공기 80여 대를 실은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의 갑판 위 모습이 한·미 연합훈련을 맞아 공개됐습니다.

▶ 인터뷰 : 도넬리 / 로널드 레이건함 함장
- "한국 해군과 연합훈련을 하기 위해 왔습니다. 우리는 이 지역의 안보와 관련된 군사력을 공유할 것입니다."

아파트 20층 높이의 항공모함엔 승조원 5천 명이 작전에 임하고 있습니다.

한 국가의 공군력과도 맞먹는 규모로 항공모함 외에 한·미 함정 40여 척이 참여하는 이번 훈련이 북한에는 직접적인 위협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선지 북한은 매체 논평을 통해 "많은 전략 자산이 몰려오는 것은 궁지에 몰린 미국의 발악일 뿐"이라고 비난 수위를 높였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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