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남] 황룡강변 3.5km 물들인 10억 송이 '노란 꽃'
입력 2017-10-18 10:30  | 수정 2017-10-18 10:43
【 앵커멘트 】
전남 장성에는 전국에서 가장 긴 강변 꽃길이 있습니다.
이 길을 따라 노란 가을꽃 향연이 펼쳐진다고 하는데요.
정치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황룡강 자락을 따라 끝도 없이 펼쳐진 노란 물결.

코스모스와 국화, 백일홍이 만들어낸 꽃밭 위로 가을 바람이 넘실거립니다.

파란 가을 하늘이 비치는 강물 위로는 징검다리가 추억을 연결해 줍니다.

가족끼리 연인끼리 가볍게 걷다 보면 살짝 느껴지는 꽃향기는 덤입니다.


▶ 스탠딩 : 정치훈 / 기자
- "이처럼 강변을 따라 펼쳐진 십리 꽃길은 무르익어가는 가을 정취를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 인터뷰 : 김민순 / 전남 장성군
- "노란색 코스모스를 보니까 힐링도 되고 마음이 평안해지기도 하고 주변 분들에게 많이 권해 드리고 싶은…."

손바닥만 한 땅에 꾸민 한 평 정원은 저마다 이야기를 품고 있습니다.

전설 속 황룡도 꽃으로 꾸며져 화려한 자태를 뽐냅니다.

장성군은 황제의 색상인 노란색을 상징 색으로 정해 해마다 봄, 가을 축제를 벌입니다.

전국 최초로 컬러 마케팅을 시도한 건데, 이른바 '옐로우 시티'입니다.

▶ 인터뷰 : 유두석 / 장성군수
- "장성의 이미지를 따뜻하고 아름답게 만드는 프로젝트인데요. 장성 황룡강 노란꽃잔치도 옐로우시티 프로젝트 덕분에 탄생했습니다."

황룡강 자락의 10억 송이 꽃 잔치는 이달 29일까지 이어집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 pressjeong@mbn.co.kr ]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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