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문무일 "박 전 대통령, 헌법 위반했다"
입력 2017-10-18 06:50  | 수정 2017-10-18 07:19
【 앵커멘트 】
그제(16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법정에서 "구속기간 연장은 정치보복"이라고 작심 발언을 했었죠.
문무일 검찰총장은 "박 전 대통령이 헌법을 위반한 결과"라고 일축했습니다.
조성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문무일 검찰총장은 정치보복을 끝내달라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법정 발언을 반박했습니다.

문 총장은 "지난 1년간 흘러온 과정을 보면 국민이 굉장히 평화적인 방법으로 이끌어 왔다"면서 "문제가 되는 건 헌법 위반"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실정과 비리 의혹에 따른 탄핵심판과 국정농단 수사, 이후 재판 과정 모두 적법했다는 취지입니다.

적폐청산 수사를 두고 표적수사라는 정치권 일각의 지적도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총장은 "취임 이후 표적수사를 한 적이 없다"며 "모두 이전 총장 시절 진행된 사건"이라고 말했습니다.

오히려 문 총장은 적폐수사를 신속히 마무리하겠다며 수사팀을 증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문무일 / 검찰총장
- "정부 부처의 자체 개혁 과정에서 발생한 수사의뢰 사건도 담당해야 하는 대내외적 환경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 스탠딩 : 조성진 / 기자
- "문무일 검찰총장은 BBK 사건 등 이명박 전 대통령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수집된 자료를 외면하기 어렵다며, 단서가 나온다면 수사한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MBN뉴스 조성진입니다. [talk@mbn.co.kr]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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