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부, 아프간 재파병 미 요청에 고심
입력 2008-04-12 17:15  | 수정 2008-04-12 17:15
정부가 아프가니스탄의 치안 유지를 위해 현지 군인과 경찰을 훈련시킬 요원을 파견해 달라는 미국 측의 요청을 받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이 지난 1월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특사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한 정몽준 의원에게 훈련 요원 파견을 요청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현지 군·경을 훈련시키기 위해서는 경찰은 물론 군대를 파견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사실상 아프간 재파병이 될 수 있는 만큼 다각도로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18일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이 이 문제를 정식으로 제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입장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추가 파병이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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