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017 세계지식포럼] 반기문 "기후변화에 주목해야"…파리기후변화협정 체결 자랑스러워
입력 2017-10-17 14:13 
2017세계지식포럼 참석한 반기문/사진=매일경제
[2017 세계지식포럼] 반기문 "기후변화에 주목해야"…파리기후변화협정 체결 자랑스러워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세계지식포럼'이 17일부터 사흘간 장충동 신라호텔과 장충체육관에서 열렸습니다.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이 '파리기후변화협정과 인류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습니다.

반 전 총장은 지난 2015년 유엔에서 만장일치로 채택한 유엔 2030 아젠다 '지속가능개발목표(SDG,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를 언급하며 "빈곤퇴치, 질병, 난민, 극단주의, 테러 문제 등을 포괄한 17개 목표 중 바로 13번 목표인 기후변화를 가장 주목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분수령이 되는 목표인 파리협약을 UN사무총장 재임 당시 달성했다는 것을 무척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반 전 총장은 2015년 세계 정상들이 만장일치로 파리협약을 달성한 것을 강조하면서 "최근만 보더라도 몇 차례의 천재지변이 세계를 강타했다. 기후는 계속 변화할 것이며 이로 인해 우리의 삶과 저희의 미래는 큰 위협을 받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제18회 세계지식포럼 공동의장이기도 한 반 전 총장이 지난 10여 년간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세운 중요한 업적 중 하나는 2015년에 체결한 파리기후변화협정이다. 이 협정은 인류가 미래 세대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합의한 것이며 이는 전 세계가 동참한 위대한 결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그는 파리협정을 이행하는 것 뿐 아니라, 근원적인 대처를 필요로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개별 국가들의 정부 차원, 학계, 기업, 언론, 시민사회 그리고 지방정부까지 동참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위기 극복 중요성을 역설했습니다.

그는 또 "유엔 전 사무총장으로서 기후변화에 대한 모든 협정을 적용하기 위해 계속 전심을 다할 것"이라며 "민간부문과 시민사회가 UN과 나란히 기후변화를 이겨내기 위한 청정에너지에 대한 많은 투자를 해야한다"고 덧붙였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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