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영학 계부 "며느리와 성관계 강제성 없었다"
입력 2017-10-17 11:53  | 수정 2017-10-17 13:06
【 앵커멘트 】
경찰은 이영학의 여중생 살인 사건을 검찰로 넘겼지만, 아직 남은 수사가 있습니다.
이영학의 성매매 알선 의혹과 부인 최 씨에 대한 계부의 성폭행 여부 등 밝혀야 할 의혹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영학이 드나들었다는 한 건물입니다.

이영학이 불법 성매매에 손을 댔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경찰은 이에 대한 수사에도 본격 착수했습니다.

▶ 스탠딩 : 이현재 / 기자
- "경찰은 이영학이 성매매 업소를 차렸던 것으로 알려진 이 건물에 다녀가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이영학의 아내 최 모 씨의 사망 과정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최 씨가 시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 맞는지, 이영학이 이 과정에 원인을 제공했는지를 조사 중입니다.


최 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거짓말 탐지기 조사까지 받은 이영학의 계부는 성폭행 사실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최 씨가 자고 있던 자신을 유혹하는 바람에 성관계는 가졌지만, 강제성은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경찰은 범행에 적극 가담한 정황이 밝혀졌지만 구속되지는 않았던 이영학의 딸 이 모 양에 대한 구속영장 재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기각 사유서를 검토해 영장 신청서를 보강한 뒤 검찰과 다시 협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guswo1321@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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