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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호 아나운서, MBC 아나운서들에 고소당한 이유 “언론자유 가로막아”
입력 2017-10-17 00:54 
신동호 아나운서, MBC 아나운서 28명에게 고소 왜 당했나 사진=MBC
신동호 아나운서가 MBC 아나운서 28명에게 고소를 당한 가운데, 신동호 아나운서를 고소한 이유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6일 MBC 아나운서 28명은 이날 오후 검찰에 신 국장에 대한 고소장을 서부지방검찰청 청사에 제출했다.

그 내용으로는 아나운서들에 대한 신 국장의 출연 배제와 부당 전보, 경영진 위주로 진행했던 부당노동행위를 주장하며 법률적 대응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는 신동호 아나운서를 고소한 이유로 신동호는 자신이 아나운서 국장으로 재직했던 지난 5년간 아나운서 국원들을 대상으로 각종 부당노동행위를 자행했다”라며 그는 지난 2012년 파업에 참여했던 아나운서들 중 11명의 부당전보 인사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였고, 이들을 방송제작현장에서도 철저히 배제하여 해당 아나운서들에게 이루 말할 수 없는 정신적 고통을 안겨주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신동호는 부당전보 발령 시 당사자들에게 사전 고지를 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그 사유에 대해서도 전혀 언급하지 않았으며, 심지어 부당전보 발령에 대한 면담요청에도 자신의 얼굴조차 비추지 않을 만큼 비인간적인 면모도 서슴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노조 측은 마이크 앞에 서는 것을 업으로 하는 아나운서들 입에 재갈을 물려 ‘자유롭게 말할 권리 마저 빼앗았다”라며 우리는 이를 민주주의의 근간이자 생명인 언론자유를 심각하게 가로막은 폭거이며 더 이상 신동호 스스로 언론인이기를 포기한 만행으로 간주하는 바이다”라고 이유를 전했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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