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수가 신하균과 손을 잡았다.
영화 <7호실>에서 두 배우는 망해가는 DVD방 사장과 학자금 대출에 허덕이는 아르바이트생으로 만난다. 신하균의 명품연기에 도경수의 패기가 더해져 빛을 발했다.
이용승 감독의 <7호실>은 각자 생존이 걸린 비밀을 감추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두 남자의 ‘갑을케미가 돋보이는 영화다.
16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도경수는 아이돌 멤버가 아닌 배우로서 변신한 모습을 보였다. 평소와 달리 짧은 머리에 올 블랙 수트로 매력을 뽐내 관심을 모았다.
그는 최근 <7호실> V라이브에서 태정 역을 실감나게 소화하기 위해 타투 분장까지 시도했다고 밝혔다. 타투 문구에는 ‘모든 사람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없다는 문구가 새겨있다고.
영화 <7호실>은 도경수의 전체 7번째 작품인 것과 동시에 신하균의 ‘남남케미 7번째 작품이기도 하다. 또 영화 <형>(2016)에 이은 도경수의 두 번째 버디무비 영화라는 의미도 있다. 영화 <형>에서 도경수는 조정석의 동생으로 분해 다채로운 형제 케미를 보여준 바 있다. 이번 신하균과 마치 톰과 제리 같은 브로케미가 기대 해 본다.
영화 <7호실>은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작 오픈 30초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개봉은 11월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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