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북] "삼국통일 기운 받아 남북통일"…통일 서원제 열려
입력 2017-10-16 10:31  | 수정 2017-10-16 10:40
【 앵커멘트 】
경북 경주에 있는 통일전을 아십니까?
신라 삼국통일의 위업을 기리는 곳입니다.
바로 이곳에서 처음 통일국가를 이룬 신라의 기운을 이어받아 남북통일을 이루겠다는 '통일 서원제'가 열렸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삼국통일을 이룩한 신라 무열왕과 문무왕, 김유신 장군의 영정 앞에 헌화와 분향이 이어집니다.

어린이들이 통일 결의문을 낭독한 데 이어 70년 남북분단의 아픔과 통일의 염원이 담긴 노래를 함께 부릅니다.

경북 경주에 있는 통일전에서 각계 인사 2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통일 서원제'가 열렸습니다.

▶ 인터뷰 : 김관용 / 경상북도지사
- "국민 통합의 에너지가 여기서 다시 농축이 돼서 통일의 밑거름이 되도록 물론 정치적으로 여러 가지 문제도 있고 사회적으로 갈등도 있습니다. 그런 것은 우리가 극복해야…."

통일 서원제는 1979년부터 매년 10월 7일, 신라가 매초성 전투에서 당나라 10만 대군을 격파한 날에 열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통일국가를 이룩한 신라의수도 경주에서 통일 에너지를 결집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는 겁니다.

▶ 인터뷰 : 김부겸 / 행정안전부 장관
- "(북한의)핵과 미사일로 발생한 한반도의 위기에도 우리 민족의 평화와 통일에 대한 확실한 열망을 대외적으로 과시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참석자들은 통일의 염원을 담은 한마음 퍼포먼스와 창작 무용 '화랑' 공연을 관람하며 뜻 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경상북도는 통일전을 통일 공감대를 확산하는 통일 교육의 전당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임성우 VJ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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