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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고진영, 하나은행 챔피언십 우승…‘신데렐라’ 예약
입력 2017-10-15 17:00 
고진영은 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고진영(22·하이트진로)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다.
고진영은 15일 인천 스카이 72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파72) 최종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4타를 줄이면서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우승 상금은 30만달러. 2위는 17언더파 271타의 박성현(24·KEB하나은행).
고진영의 출발은 불안했다. 2·3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2타를 잃었다. 하지만 이후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타수를 줄여갔다. 7~9번 홀에서는 3연속 버디를 잡았다.
고진영에 2타 뒤진 채 4라운드를 맞이한 박성현은 13번 홀까지 4타를 줄였다. 그러나 14번과 16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고진영에게 선두를 내주고 역전 우승의 꿈이 좌절됐다.
전인지(23)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타를 줄이는데 그치며 16언더파 272타로 3위를 기록했다. 세계랭킹 1위의 유소연(27·메디힐)은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8위에 올랐다.
KBE하나은행 챔피언십은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LPGA 투어 대회다. 우승자에게는 LPGA 투어 대회 출전 기회가 주어진다.
앞서 안시현(2003년), 이지영(2005년), 홍진주(2006년), 백규정(2014년)이 이 대회 우승으로 LPGA 투어에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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