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아는형님` 유노윤호, 라이징선때 열정으로 폭죽까지 이겨내 `열정甲`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정소영 객원기자]
유노윤호가 열정으로 폭죽까지 견뎌냈다.
14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서는 유노윤호의 열정적인 일상이 전해졌다. 특히 유노윤호는 '라이징선' 시절 무대폭죽까지 열정으로 이겨낸 사실을 밝혔다.
유노윤호는 "라이징선 곡 분위기가 화려했는데, 엔딩곡이어서 방송국이 무대 말미에 폭죽을 터트렸다. 그런데 그 때 폭죽때문에 머리카락이 점점 짧아졌다. 내가 센터여서 폭죽이 다 내 머리로 떨어졌다. 나는 적의 화살을 기다리는 장군의 심정으로, 폭죽을 다 받겠다는 마음이었다. 열정을 보여주고 싶었다. "난 괜찮아! 동방신기니까!"라는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김희철은 "윤호와 호동이 형은 서로 존경하고 멋있어하는데, 창민이는 무념무상으로 고개만 끄덕이고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강호동은 "중요하지 않다. 우린 열정 있으니까"라고 대응했다.

이 날 방송에서는 유노윤호의 열정으로 주변이 당황했던 일화가 여럿 밝혀졌다. 최강창민은 "윤호 때문에 창피했던 적"을 '나를 맞혀봐' 퀴즈로 냈다. 정답은 "음악방송 무대에서 갑자기 최강창민에게 생일축하 인사를 전한 것"이었다. 최강창민은 "'왜'로 활동하던 시절이었는데, 무대 시작하면 윤호 형이 어떤 멘트를 할지 매번 고민했다. 그런데 윤호 형이 치명적인 얼굴을 하고, "창민아 생일 축하해"라고 외치면서 춤을 췄다"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유노윤호는 "'왜'라는 노래가 전주가 짧았다.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짧게 밖에 못했다. 나도 해놓고 조금 부끄러웠다"고 덧붙인 후 몸소 재연해 폭소를 안겼다. 김희철은 최강창민에게 "윤호 생일 얼마 안남았으니 너가 해줘라"라고 말했다.
이어 최강창민은 "샤이니마저 놀라게 한 유노윤호의 멘트가 또 있다"고 말했다. 유노윤호가 비 오는 야외콘서트장에서 관객들에게 비를 이기자고 말했던 것이다. 최강창민은 "선후배가 모두 보는 가운데서, 갑자기 윤호 형이 "여러분 비에 지지 마세요"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유노윤호는 "비가 많이 와서 가라앉은 분위기였다. 관객들도 소극적인 자세가 보여서, 내가 임팩트있게 등장하고 싶었다. 그래서 "비에 지지 맙시다"라고 외쳤다"라고 설명했다. 이때 대기하고 있던 샤이니가 그 말에 놀랐던 것이다. 김희철은 "그래도 샤이니 민호는 진짜 진지하게 받아들일 것 같다. "예 선배님"이라면서 의지를 다졌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노윤호가 부상 당한 상황에도 열정적인 말을 해 주위를 폭소케 했던 일화도 전해졌다. 유노윤호는 "공연 중 뒤돌기를 하다가 머리를 바닥에 부딪혔다. 그때 했던 한마디로 관객과 스태프가 웃음바다가 됐다"며 퀴즈를 냈다. 정답은 "암스트롱"이었다. 그는 "내가 머리를 부딪히니까 관객들이 다들 놀랐다. 걱정시키고 싶지 않아, "아임스트롱"이라고 말해야하는데 흥분해서 "암스트롱"이라고 나와버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팬과 스태프 모두가 나를 한동안 "유노 암스트롱"이라고 불렀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아는형님 MC들이 유노윤호의 열정에 감탄하자, 유노윤호는 "무대에서 바지가 찢어지거나, 내가 다쳤을 때, 내가 창피해하면 관객들도 창피해하고 모두가 창피해진다. 어떤 상황이 생겨도 분위기를 끌고 가는 것이 바로 아티스트라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에 MC들은 "그런데 옆에서 최강창민이 창피해하지 않냐"고 물었다.
강호동은 "우리 열정적인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기분에 크게 의미 안둔다"고 대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장훈은 "작년에 시상식에서 강호동과 함께 사회를 보던 신동엽이 강호동의 열정에 당황해 하는 표정이 다 드러났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최강창민의 어머니 역시 유노윤호를 유독 좋아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최강창민은 "어머니가 나에게 "윤호랑 지인인 것이 고맙다"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형이 어르신들에게 싹싹하고 예의바르게 잘하니까, 어머니와 약주를 하는데 어머니께서 농담으로 윤호의 지인으로 태어나줘서 고맙다고 하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강창민은 "최근에는 어머니께서 시원이랑 같이 군대가서 참 고맙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아는형님 MC들이 이유를 묻자, 최강창민은 진지한 표정으로 "다른 이유 없다. 진짜 부자니까"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MC들은 "희철이는 지인이라서 고마워하시지는 않냐"고 물었고, 최강창민은 "그냥, "쟤는 볼 때마다 김흥국 같네"라고 말한다"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