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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회 부일영화상] 작품상 ‘택시운전사’ 3관왕…송강호·윤여정 남녀주연상(종합)
입력 2017-10-13 19:11 
택시운전사 제26회 부일영화상 최우수작품상 수상 사진=택시운전사 포스터
[MBN스타(부산)=손진아 기자] 영화 ‘택시운전사(감독 장훈)이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배우 송강호, 윤여정은 제26회 부일영화상의 남녀주연상 주인공이 됐다.

1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는 제26회 부일영화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올해 부일영화상 최우수작품상 후보에는 영화 ‘그 후 ‘밀정 ‘박열 ‘택시운전사 ‘아수라 등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쟁쟁한 경쟁 속에서 ‘택시운전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로 나선 제작자 더 램프 박은경 대표는 너무 큰 상 주셔서 감사드린다. 이 영화의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남우주연상에는 ‘택시운전사 송강호가 트로피의 주인이 됐다. 송강호는 이렇게 큰 자리에서는 매번 이 트로피의 무게감이나 작품의 진중함 때문에 왠지 진지한 말을 해야 할 것 같고 의미 있는 말을 해야 할 것 같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오늘은 축제의 장에서 편안하게 ‘택시운전사라는 영화를 위해 헌신하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를 표하고자 한다. 영화의 완성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죽여주는 여자 윤여정은 저는 부일영화상하고 같이 큰 배우라고 해도 될 것 같다. 제가 부일영화상에서 신인상, 조연상, 그리고 오늘 주연상을 타게 됐다. 부일영화상하고 같이 큰 배우라고 생각해도 된다. 작은 영화이지만 눈 여겨 봐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시상식에는 특별상인 유현목 영화예술인상 수상자로 故 김지석 부위원장이 호명됐다. 고인을 대신해 무대에 오른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은 이렇게 큰 사장을 고인에게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이번 영화제를 치르면서 특히 김지석 부위원장의 빈자리가 너무나 크고 그 어떤 영화인으로도 메울 수 없다는 걸 절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칸 영화제에 도착하는 날 심장마비로 타계한 고인의 소식에 너무 큰 충격과 슬픔을 전해 올렸다. 이번 영화제 기간 중 일요일에 영화의 전당에서 추모의 밤 행사가 열린다. 고인을 추모하시고 싶은 분들은 자리를 채워주셨음녀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최우수감독상은 ‘아수라 김성수 감독이, 남녀조연상은 ‘불한당의 김희원과 ‘군함도 김수안이 수상했다. 신인감독상에는 ‘연애담을 연출한 이현주 감독이 호명됐으며, 신인남우연기상은 구교환과 최희서가 트로피의 주인이 됐다.
사진=천정환 기자

이하 부일영화상 수상자(작)이다.

▲ 최우수 작품상=‘택시운전사
▲ 최우수 감독상=‘아수라 김성수
▲ 남우주연상=‘택시운전사 송강호
▲ 여우주연상=‘죽여주는 여자 윤여정
▲ 남자조연상=‘불한당 김희원
▲ 여자조연상=‘군함도 김수안
▲ 신인감독상=‘연애담 이현주
▲ 신인 남자연기상=‘꿈의 제인 구교환
▲ 신인 여자연기상=‘박열 최희서
▲ 부일영화독자상=‘택시운전사
▲ 각본상=‘박열 황성구
▲ 촬영상=‘악녀 박정훈
▲ 미술상=‘군함도 이후경
▲ 음악상=‘꿈의 제인 플래시 플러드 달링스
▲ 유현목영화예술상(특별상)=故 김지석 부산국제영화제 부집행위원장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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