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들, 트럼프에 "북한 문제 외교적 해결 촉구"
입력 2017-10-13 09:13  | 수정 2017-10-20 09:38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들이 다음달 초 아시아 순방 예정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 핵·미사일 문제의 외교적 해결을 촉구하는 내용의 서한을 12일(현지시간) 전달했다.
이날 상원 외교위 간사인 벤 카딘(메릴랜드)을 비롯한 11명의 민주당 의원들은 서한에서 "현재의 북한 위기를 전쟁 없이 해결할 수 있는,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외교 노력을 전개할 것을 가장 강력한 어조로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렉스 틸러슨 국무부 장관이 말한 '예비적 대화'는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6자회담 또는 다른 형식의 후속협상을 염두에 둔 것"이라며 "이는 협상 여건 조성의 중요한 단계"라고 평가했다. 이어 북·미 직접 대화 현황과 전망을 의회에 보고할 것을 요청했다.
의원들은 "성공적인 외교 전략은 압박과 함께 북한 지도자에게 미국은 북한에 위협이 아니며, 생존을 위해 핵무기를 개발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확신시키기 위한 대화를 병행해야 한다"며 "대화 없는 압박은 북한의 의심을 더욱 크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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