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영학 범행 동기는 음란행위…딸 구속영장은 기각
입력 2017-10-13 06:50  | 수정 2017-10-13 07:23
【 앵커멘트 】
'어금니 아빠' 이영학 씨가 딸의 친구를 상대로 음란 행위를 하다 피해 학생이 깨어나 반항하자 살해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한편, 아빠를 도와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이 씨의 딸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됐습니다.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장검증에 모습을 드러낸 '어금니 아빠' 이영학 씨는 범행 동기를 묻는 말에 대답이 없었습니다.

-"왜 죽이셨어요?"
-"…."
-"피해 여성에게 한 말씀 해주세요!"
-"…."

경찰 조사 결과 이 씨는 피해 학생에게 음란행위를 하다, 피해자가 깨어나 반항하자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씨는 수면제를 탄 드링크제를 먹고 잠이 든 피해자를 만지는 등 음란 행위를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다만, 이 씨가 성 기능 장애가 있어 성폭행은 하지 않았고, 이물질을 사용하는 변태적 행위도 없었다고 조사됐습니다.


이 씨는 피해자가 의식을 차리고 저항하자 당황해 끈 같은 것으로 목을 졸라 살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기소 의견으로 이 씨를 검찰에 송치하고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수사 결과에는 이 씨가 피해자를 범행 대상으로 삼은 이유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피해자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시신을 유기하는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이 씨의 딸은 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janmin@mbn.co.kr]

영상취재 : 박세준·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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