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北리용호 북핵대화 거부 발언에 중국 "대화·협상이 최선"
입력 2017-10-12 16:55  | 수정 2017-10-19 17:38

북한 리용호 외무상이 자국 핵무기를 협상 대상으로 한 대화에 절대 동의하지 않겠다고 밝히자 중국 정부가 대화와 협상만이 최선의 해결책이라면서 압박하고 나섰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리용호 외무상의 발언에 대한 입장을 이같이 표명했다.
화 대변인은 먼저 "한반도 비핵화 실현과 국제 핵 비확산 체계 유지는 국제사회의 보편된 바람이며 국제 사회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면서 "현재 한반도 정세 악순환의 근원은 직접 당사국인 북미 간 적의와 불신,안전감의 결여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문제를 해결하는 효과적인 채널은 대화와 협상을 통해 각국의 합리적인 우려를 균형 있게 해결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이는 각국의 합리적인 우려를 충분하고도 균형 있게 고려한 합리적인 방안이며 현재 한반도의 곤경에서 벗어나고 대화 촉진을 위한 돌파구를 찾는 데 도움이 된다"면서 "유관 각국은 (이를) 진지하게 고려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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