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배기성(45)이 결혼을 앞두고 설레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배기성은 11월 19일 오후 5시 서울 영등포구 63빌딩에서 12세 연하 예비신부와 백년가약을 맺습니다.
배기성은 11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결혼하신 분들은 정말 대단하신 것 같다. 결혼 준비를 하는데 말 한마디, 한마디에 민감해지더라. 욕심 많았던 20, 30대 때 결혼했으면 많이 싸웠을 듯하다. 지금 결혼하는 게 아내에게도 좋은 것 같다. 신비롭고, 새롭고 얼떨떨하다"며 화통하게 웃었습니다.
배기성은 "전날 M4 멤버 김원준 이세준 최재훈을 만났는데 '꿈에도 생각 못 했다'고 하더라"면서 "'결혼 생활을 잘할까' 겁나기도 하지만, 아내를 최대한 배려하겠다. 아내의 말을 받아들일 땐 받아들이고, 아닐 때는 다시 얘기할 수 있는 '필터링' 가능한 남편이 되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습니다.
결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서는 "녹음 작업 때문에 새벽 5, 6시에 자는 경우가 많은데, 여자친구는 그때 일어나 '주무실 때가 됐다'고 따뜻하게 전화한다"며 "여자친구가 1년에 책을 120권 읽고 봉사활동도 다닌다. 그 덕분에 책도 많이 읽게 됐고, 결혼해야 마음이나 지식도 부자가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배기성은 "스케줄 때문에 신혼 여행은 12월에 떠난다. 올해 크리스마스에 신곡을 발표하고, 신혼 여행을 다녀온 뒤에는 수기도 써볼까 한다"고 향후 계획도 밝혔습니다.
배기성은 지난 8월 KBS2 '전설을 노래하다-불후의 명곡' 녹화에서 11월에 결혼한다며 여자친구를 향해 깜짝 프러포즈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