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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겹다, 비난받아야”…버락 오바마, 하비 웨인스타인 성추행 사건 비난
입력 2017-10-11 15:28 
버락 오바마가 하비 웨인스타인의 성추행 사건을 언급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MBN스타 김솔지 기자]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하비 웨인스타인의 성추행 사건에 대해 비난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쉘과 나는 최근 하비 웨인스타인에 관한 보도를 보고 역겨웠다”며 그러한 방식으로 여성을 비판하고 타락시키는 사람은 부와 지위에 관계없이 비난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이 고통스러운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나선 여성들의 용기를 북돋아줘야 한다. 소녀들에게는 힘을 실어주고 소년들에게는 예의와 존경심을 가르쳐줘야 이런 일들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5일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는 하비 웨인스타인에게 성폭력 피해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피해 여성 8명의 인터뷰를 실었다. 하비 웨인스타인은 할리우드 유명 제작자로, 수십년간 자신의 지위를 악용해 여성 배우들 및 직원들에게 성추행, 성희롱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하비 웨인스타인은 자신이 설립한 와인스타인 컴퍼니에서 해고된 상태다.

한편 하비 웨인스타인은 민주당 지지자로, 그동안 많은 금액을 후원한 바 있다. 오바마의 딸 말리아는 와인스타인 컴퍼니에서 인턴으로 근무하기도 했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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