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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TV] 소박한 첫 인상 ‘한명회’, 웰메이드 힐링 예능으로 거듭날까
입력 2017-10-11 08:3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지난 10일 JTBC ‘내 이름을 불러줘-한명(名)회(이하 ‘한명회)가 첫 방송된 가운데 평가는 다소 엇갈렸지만 비교적 순조로운 출발이다.
‘한명회는 동명이인인 사람들의 ‘이름을 통해 본 우리 사회의 단면을 다루는 프로그램. ‘김제동의 톡투유(이하 ‘톡투유)를 만든 이민수 PD의 신작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기대 속에서 베일을 벗은 ‘한명회 예상대로 일반인 출연진의 다양한 삶을 담으며 소소한 재미를 선사했다.
이날 방송된 ‘한명회 첫 회 출연자들은 김정은이라는 이름을 가진 8명의 동명이인이었다. 저마다 자신의 이름과 관련된 에피소드들을 풀어놓으며 다양한 대화들이 오갔고, 서로를 다독이며 응원과 위로를 곁들었다. 이 과정에서 쌍방 의사소통으로 인한 따뜻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하지만 너무 큰 기대가 오히려 독이 됐을까. ‘한명회의 이 같은 소소한 재미와 정서에 호평을 내놓는 시청자가 있는 반면 기대 이하다” 너무 일회성이다” 얕은 에피소드들만 주를 이룰 뿐 깊이가 없다” 등 실망감을 내비치는 이들도 있었다.
앞으로 ‘한명회가 일회성 에피소드의 나열이 아닌 많은 이들이 함께 지속적으로 공감하고 공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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