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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콜] 뉴이스트W, 더이상 ‘프듀2’ 후광은 필요 없다
입력 2017-10-10 17:2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지난 여름. 2012년 데뷔해 어느덧 5년차 그룹으로 활동 중인 뉴이스트의 Mnet ‘프로듀스101 출연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하지만 오랜 활동에도 빛을 보지 못했던 소년들의 피, 땀, 그리고 눈물에 대중은 호응했고, ‘프로듀스101에 도전한 멤버 중 황민현이 최종 11인 안에 들면서 대세 중의 대세 워너원으로 활동하는 기쁨을 맛봤다. 황민현뿐 아니라 뉴이스트 자체가 주목을 받으며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이들의 음악은 음원차트에서 역주행을 하며 곳곳에서 사랑받고 있다.
그렇게 ‘프로듀스101은 뉴이스트의 ‘현재진행형 여정에 한 페이지를 장식한 것이 분명하지만, 그들의 스토리는 이제 겨우 시작. ‘프로듀스101의 후광 없이 진짜 뉴이스트를 보고, 듣고, 즐길 시간이 다가왔다. 그들에게 있어서 가장 소중한 앨범이 될 것”이라는 뉴이스트W의 미니앨범 ‘더블유, 히어(W, HERE)가 그 출발점이다.
뉴이스트W는 10일 새 앨범 ‘더블유, 히어 발매에 앞서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묵묵하고도 야심차게 준비한 신곡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웨어 유 엣(WHERE YOU AT)을 비롯해 멤버 JR, 아론, 백호, 렌의 솔로곡까지 총 여섯 곡이 수록됐다. 멤버들은 이번 앨범에서 직접 곡 작업에 참여하며 음악적 성장을 입증했다.

리더 JR은 네 명이 보여드리는 게 처음이라 긴장을 많이 하고 좀 더 많은 신경을 썼다. 이번에 유독 멤버들이 각자의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며 진행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앨범은 전체적으로 다 같이 만들어간 앨범이라 더 남다르다”고 말했다.
수록곡 다수의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프로듀서 역할을 톡톡히 해낸 백호는 이번 앨범은 뉴이스트W의 시작”이라 강조하며 멤버 네 명의 시너지를 보여드리고 싶었고, 이를 위해 우리가 결정한 방법은 각자의 솔로곡을 넣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백호는 개개인의 매력을 뚜렷하게 보여드리고 나서 네 명이 합쳐진 모습 보여드리면 시너지가 극대화되지 않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또 단체곡 안에서도 멤버들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려 노력 많이 했고 넓은 연령층이 들을 수 있는 앨범이 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아론은 뉴이스트W로서의 시작점이 되는 앨범이다. 우리의 음악적 색깔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며 이번 앨범을 많이 들어주시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프로듀스101 이후 대세로 떠오른 이들은 인기를 실감한다”고 수줍게 말하며 특히 부모님께서 좋아해주시는 게 큰 행복이다. 많은 사랑을 주신 분들께 보답하는 의미로 열심히 작업했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실제로 이들의 음악은 데뷔 후 수년간 묻혀왔으나 ‘프로듀스101 이후 차트에서 역주행하며 뒤늦게 빛을 봤다. 이에 대해 렌은 길거리 돌아다니며 우리 음악 들어본 적이 별로 없었다. 뉴이스트W가 잘 되고 나서 거리를 돌아다녔는데 노래가 많이 들리더라. 그 부분이 뿌듯했다”며 웃었다.
대중의 높은 관심을 등에 업고 컴백을 준비했지만 특별히 달라진 점은 없다고. JR은 우리는 앨범 만들 때마다 목숨 걸고 만들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똑같다. 좋아해주시는 분들께 최선 다해 음악 들려드린다는 마음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백호 역시 이전 앨범 곡들도 지금이라도 차트에서 보이는 게 믿기지 않긴 한데 보이니까 기분 좋다. 이번 앨범은 솔직히 성적은 잘 모르겠다. 우선은 그런 건 생각 안 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걸 다 보여드리고 나면 후련할 것 같다. 우리에게 후회가 남지 않는 활동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아직 1위를 못 해봐서, 1위를 해보고 싶기도 하다. 만약 1위를 한다면 파트를 다 바꿔서 무대를 꾸며볼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워너원 활동으로 뉴이스트W 활동에 함께 나서지 못한 황민현과도 서로 파이팅을 주고받았다는 뉴이스트W. 이들은 이번 앨범은 신경을 많이 쓴 만큼 스스로 만족하고 있다”며 많은 분들께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으리라 자신한다”고 힘 줘 말했다.
뉴이스트W는 이날 오후 6시 새 앨범 음원을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하고 활발한 활동에 돌입한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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