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北리스크 완화에 원·달러 환율 급락…10.3원↓
입력 2017-10-10 16:36 

추석 연휴 기간이 지난 뒤 첫 거래일에 원·달러 환율이 큰 폭 하락했다. 연휴 기간 북한이 특별한 추가 도발에 나서지 않은 영향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됐기 때문이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0.3원 내린 1135.1원에 마감했다.
이날 1142.5원에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미국 경제지표가 시장의 예상을 밑돌면서 장중 하락세를 나타냈다.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 9월 비농업부문 고용자 수는 3만3000명 감소하며 2010년 9월 이후 7년 만에 감소세를 나타냈다. 때문에 시장에서는 미국의 연내 추가 금리인상 기대가 약해졌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열흘에 걸친 연휴 기간에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불안감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북한의 도발은 없었다.
노동당 창건일인 오늘 역시 북한의 추가 도발이 예상됐지만 큰 움직임이 보이지 않은 것 또한 원화에 힘을 실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며 투자 심리가 살아나며 외국인 투자자들이 원화를 사들였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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