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푸른기술, 중동 최대 IT전시회 참여…위폐감별계수기 등 선보여
입력 2017-10-10 16:01 
'제37회 GITEX 2017'에 참가한 박우현 푸른기술 상무(오른쪽)가 외국 바이어에게 위폐계수감별기 신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시연해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 = 푸른기술]

금융자동화기기 대표 업체인 푸른기술은 오는 12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중동 최대 IT 전시회인 '제37회 GITEX 2017'에 참가해 투포켓 위폐감별계수기 등을 전시한다고 10일 밝혔다.
푸른기술의 위폐감별계수기는 지폐방출기 기술의 노하우와 인식 기술을 접목,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5인치 터치화면과 윈도 운용체계(OS)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친근하고 사용이 용이한 스마트 UI(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고 기존의 종이 기반의 지폐 뿐 아니라 폴리머 재질의 지폐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또한 지폐 계수 시 발생하는 먼지와 지분을 제거하기 위해 사이클론 기술을 접목, 자동집진장치를 장착함으로써 고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이 제품은 산뜻한 외관 디자인과 콤팩트한 크기로 공간 효율을 극대화했다. 또 듀얼 이미지 센서를 기본으로 탑재했으며 신경망에 기반한 지폐 인식 알고리즘을 적용해 지폐 금액 판별률과 위폐 감별률을 높였다.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유럽중앙은행(ECB)에서 실시하는 위폐 감별 테스트와 피트니스 소팅(Fitness Sorting) 인증도 통과했다. 관련 기술은 국내에 등록됐으며 현재 해외 출원도 진행 중이다.
1997년 설립된 푸른기술은 메카트로닉스 기술과 컴퓨터 비전 기술을 접목해 금융자동화기기의 현금수표 입출금, 통장정리, 공과금 수납 등의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지하철 승차권 자동발매기와 교통카드 충전기 등의 역무자동화기기 사업도 진행중이다. 특수단말 부문에서는 마권발매기, 로또와 스포츠토토 발매기의 OMR·OCR 리더 등의 핵심 모듈을 자체 개발해 공급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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