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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태-김재윤-엄상백-김동엽-최항, 부상만 없었다면...
입력 2017-10-10 15:39  | 수정 2017-10-10 17:57
최원태는 올해 KBO리그에서 11승 7패 평균자책점 4.46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오른 어깨 및 팔꿈치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사진=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도곡동) 이상철 기자] 최원태(넥센), 김재윤, 엄상백(이상 kt), 김동엽, 최항(이상 SK). 선동열호 1기 승선 유력 멤버였지만 부상으로 낙마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내달 16일 개막하는 2017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의 최종 엔트리(25명)를 10일 확정했다.
박세웅(롯데), 이정후(넥센), 구자욱(삼성), 장현식(NC), 함덕주(두산) 등 웬만한 뽑을 선수가 다 뽑았다는 평이다. 하지만 불의의 부상으로 제외된 선수도 있었다.
최원태, 김재윤, 김동엽, 최항은 예비 엔트리에 포함됐지만 부상을 이유로 탈락했다. 엄상백 또한 후반기 활약으로 지대한 관심을 받았으나 최근 재활에 돌입하면서 선동열호 1기에 승선하지 못했다.
선동열 감독은 최종 엔트리를 짜는데 고민이 많았다. 자원이 많아서가 아니라 없는 자원 중에 채워야 했다. 특히 부상자 때문에 고민이 컸다. 최원태, 김재윤, 엄상백, 김동엽은 부상만 아니었다면 선발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선 감독은 중심타선이 좌타자 일색이다. 그래서 김동엽을 포함시키고자 했다. 하지만 (팔꿈치)부상으로 빼야 했다. 주전 우타자는 김하성(넥센), 김성욱(NC) 정도다”라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선 감독은 연령 제한 없이 3명까지 쓸 수 있는 와일드카드를 사용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그는 미래를 위한 대회다. 당초 23세 이하였다가 대만의 요청으로 24세 이하로 변경됐다. 일본도 와일드카드를 쓰지 않은 가운데 우리가 쓴다면 모양새가 좋지 않다. 그리고 젊은 선수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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