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CJ오쇼핑, 유럽 패션브랜드와 함께 `유러피안 컬렉션`출시
입력 2017-10-10 15:27  | 수정 2017-10-11 08:06

CJ오쇼핑이 대표 여성의류 브랜드 '엣지(A+G)'에서 프랑스와 스코틀랜드 패션브랜드와 함께 기획한 새 컬렉션을 선보인다. 이번에 협업한 브랜드는 60년 이상 전통을 가진 프랑스의 '르네(LENER)'와 스코틀랜드의 '록캐런(LOCHCARRON)'이다. 홈쇼핑에서 해외 패션 브랜드를 자주 판매하지만, 직접 해외 패션 브랜드와 협업해 상품을 출시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CJ오쇼핑은 르네와 협업한 알파카 체크코트(99만원)와 울 솔리드코트(29만9000원)을 먼저 선보인다. 각각 앙고라 산양에서 채취한 이태리 모헤어 소재의 체크패턴 제품, 해군 외투인 프랑스 전통 피코트를 모티브로 한 제품이다. 록캐론과 협업한 제품으로는 램스울을 사용한 숄(11만9000원)이 판매된다. 스코틀랜드 산 램스울 100%소재로 전통체크 무늬가 이국적인 디자인이다.
CJ오쇼핑은 오는 12일 오전 8시15분부터 약 2시간동안 특집방송을 진행해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르네'는 프랑스의 코트 전문 브랜드로, 울과 알파카 등 고급 소재를 사용한 코트를 생산한다. 약 450명의 장인들이 연간 65만 개의 코트를 만든다. 국내 유명 백화점 편집샵이 100만원이 넘는 가격대의 코트를 선보인 바 있고, 대부분 소비자는 해외 직구로 르네 상품을 구매했다. '록캐런'은 스코틀랜드의 전통 체크 무늬인 타탄 체크 스카프와 니트웨어 전문 브랜드로, 주로 버버리와 비비안웨스트우드 등 유명 브랜드에 체크 패턴 제품을 공급했다.

엣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로 활동하는 한혜연 스타일리스트가 해외 브랜드 발굴에서 상품기획까지 전 과정을 총괄했다.
조일현 CJ오쇼핑 패션담당 사업부장은 "최근 홈쇼핑 패션은 소재나 브랜드의 고급화에 집중하는 상황"이라며 "홈쇼핑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프리미엄 패션상품을 구매하는 채널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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