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3분기 매출 15.2조원…영업이익 5161억원(상보)

LG전자는 3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 15조2279억원, 영업이익 5161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2%와 82.2% 늘었다.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국내 증권사들이 제시한 추정치를 571억원가량 밑돌았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LG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5732억원이었다.
LG전자가 3분기 V30을 출시했지만 실적 기여는 미미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중순 판매를 시작했다는 점에서 마케팅비 지출 등으로 인해 MC사업본부의 적자 폭이 확대될 것이라는 게 국내 증권사들의 분석이다. 실적 기여도는 가전과 TV를 담당하는 H&A사업본부와 HE사업본부가 클 것으로 보인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HE의 성과가 좋아 HE의 영업이익률을 2분기 대비 오히려 개선된 8.5%로 보고 있으며, H&A도 8%의 영업이익률은 가능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앞서 LG전자 1분기 역대 두 번째 분기 최고 영업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