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DS] 다저스, 애리조나 잡고 2년 연속 NLCS행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는 챔피언십시리즈로 향한다.
다저스는 10일(한국시간)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3-1로 승리, 시리즈 전적 3전 전승으로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지난 시즌에 이은 2년 연속 챔피언십시리즈 진출. 이들은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우승을 차지한 지난 5시즌 중 세 차례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다저스는 이날 많은 득점을 내지는 못했다. 1회 선두타자 크리스 테일러가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렸지만, 1사 1, 3루에서 코디 벨린저의 1루 땅볼로 한 점을 내는데 그쳤다. 3회에는 2사 만루 기회를 놓쳤다.
5회 벨린저, 6회 반스의 솔로 홈런으로 3-1로 달아났지만, 6회와 7회 득점권 기회에서 연달아 득점에 실패했다. 9회에는 2사 1루에서 벨린저의 높이 뜬 타구를 좌익수가 몸을 날렸지만 놓쳤는데, 1루 주자 저스틴 터너가 무리하게 홈으로 들어오다 득점에 실패했다.
그럼에도 버틸 수 있었던 것은 마운드의 힘 덕분이었다. 선발 다르빗슈 유는 예리한 슬라이더를 앞세워 애리조나 타선을 무력화시켰다. 5이닝 2피안타 1피홈런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5회 다니엘 데스칼소에게 내준 솔로 홈런이 유일한 실점이었다.

선발 다르빗슈는 5이닝 1실점 호투했다. 사진(美 피닉스)=ⓒAFPBBNews = News1

불펜도 튼튼했다. 6회 무사 1루에서 구원 등판한 토니 신그라니는 데이빗 페랄타를 상대로 병살타를 유도했고, 이어 등판한 브랜든 모로우는 4아웃을 잡았다. 8회 나온 마에다 켄타도 삼자범퇴로 이닝을 처리했다. 9회 마운드에 오른 켄리 잰슨은 화룡점정이었다.
애리조나 선발 잭 그레인키는 투구 수가 늘어나며 고전했다. 그럼에도 5이닝 4피안타 2피홈런 5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자기 역할을 했다. 호르헤 데 라 로사, 데이빗 에르난데스가 6회를 책임졌고, 아치 브래들리는 7회 등판, 2 2/3이닝을 홀로 책임지며 팬들의 박수르 받았다.
이날 시리즈에서 승리를 거둔 다저스는 오는 15일부터 시카고 컵스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디비전시리즈 승자와 7전 4선승제로 챔피언십시리즈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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